비만주사 끊으면 다시 찔까? 위고비·마운자로 중단 후 요요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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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주사 끊으면 다시 찔까? 위고비·마운자로 중단 후 요요현상

by 완전곰탱이 2026.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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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나 마운자로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살을 빼고 주사를 끊으면 다시 찌는 것 아닐까?"

라는 문제입니다.

한 달에 수십만원씩 들어가는 비만치료제를 평생 사용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많습니다.

실제로 위고비와 마운자로 계열 약물의 임상시험에서는 약을 중단한 뒤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현상이 확인됐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다시 찌는 걸까요?

100kg에서 80kg까지 감량했다면 다시 100kg까지 돌아가는 걸까요?

오늘은 실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위고비·마운자로 중단 후 체중 변화와 요요를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시 찔 가능성이 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비만치료제를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 다시 먹기 때문"

이라고 설명할 문제는 아닙니다.

이들 약물은 치료하는 동안 식욕과 음식 섭취 등에 영향을 줍니다.

약물을 중단하면 이러한 약리작용 역시 사라지게 됩니다.

결국 이전보다 식욕을 관리하기 어려워질 수 있고 장기간 유지했던 칼로리 섭취량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임상시험에서도 이러한 체중 재증가가 관찰됐습니다.


위고비 끊으면 얼마나 다시 찔까?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2.4mg을 대상으로 진행된 STEP 1 임상시험의 연장 연구가 있습니다.

연구 참여자들은 세마글루타이드를 68주 동안 사용했습니다.

이 기간 평균 체중 감소율은

17.3%

였습니다.

그런데 68주 후 약물과 연구에서 제공된 생활습관 중재를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했습니다.

결과는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중단 후 1년 동안 평균적으로 11.6%포인트의 체중이 다시 증가했습니다.

즉 기존에 감량했던 체중의 약

3분의 2가 다시 증가한 것

입니다.


100kg으로 계산하면 어떻게 될까?

이해하기 쉽게 100kg인 사람에게 연구 평균을 단순 적용해보겠습니다.

치료 시작

100kg

세마글루타이드 사용 후

17.3% 감소

82.7kg

중단 1년 후

시작 체중 대비 약 94.4kg

정도로 계산됩니다.

100kg → 82.7kg → 약 94.4kg

이라는 흐름입니다.

17.3kg을 감량했지만 중단 후 약 11.6kg에 해당하는 체중이 다시 증가한 셈입니다.

그래도 시작할 때보다 평균적으로 약 5.6kg 낮은 상태였습니다.

※ 실제 개인의 체중 변화를 예측하는 계산이 아니라 임상시험의 평균 변화율을 100kg에 단순 적용한 예입니다.


80kg이면?

80kg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적용해보겠습니다.

시작

80kg

17.3% 감량

66.2kg

중단 1년 후

시작 체중 대비 약 75.5kg

수준으로 계산됩니다.

즉 단순 계산으로

80kg → 66.2kg → 약 75.5kg

입니다.

상당한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고비 중단 전후 한눈에 보기

시작 체중치료 후*중단 1년 후*

80kg 약 66.2kg 75.5kg
100kg 약 82.7kg 94.4kg
120kg 약 99.2kg 113.3kg

* STEP 1 연장연구의 평균 변화율을 단순 적용한 예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개인의 실제 결과는 이 숫자와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운자로 끊으면 어떻게 될까?

이번에는 마운자로의 성분인 터제파타이드를 살펴보겠습니다.

대표적인 연구가 SURMOUNT-4입니다.

참여자들은 처음 36주 동안 터제파타이드를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20.9%

의 체중을 감량했습니다.

그다음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A그룹

터제파타이드 계속 사용

B그룹

터제파타이드 중단 후 위약으로 변경

그리고 52주 동안 관찰했습니다.

결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마운자로 중단군은 52주 동안 평균 14% 체중 증가

터제파타이드를 중단하고 위약으로 전환한 그룹에서는 이후 52주 동안 체중이 평균적으로

14.0% 증가

했습니다.

반대로 터제파타이드를 계속 사용한 그룹은 같은 기간 체중이 추가로

5.5% 감소

했습니다.

즉 약을 계속 사용한 그룹과 중단한 그룹 사이에서 체중 변화 방향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100kg으로 쉽게 계산해보면?

SURMOUNT-4의 실제 연구 구조를 단순화해서 이해해보겠습니다.

시작 체중을 100kg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36주 동안 평균 20.9% 감량했다고 단순 계산하면

100kg → 약 79.1kg

입니다.

여기서 약을 중단한 뒤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SURMOUNT-4에서 말하는 14% 증가는 처음 100kg을 기준으로 14kg이 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중단 시점 이후의 체중 변화율입니다.

따라서 연구 결과를 단순하게

100kg → 79kg → 93kg

이라고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연구에서는 시작부터 88주까지의 전체 평균 체중 변화가 중단군에서도 약 **-9.9%**로 남았습니다.

즉 상당한 체중이 다시 증가했지만 평균적으로는 처음 체중보다 낮은 상태였습니다.


계속 맞은 사람은 어땠을까?

여기서 상당히 중요한 결과가 있습니다.

터제파타이드를 계속 사용한 사람 중

초기 36주 동안 감량한 체중의 최소 80%를 유지한 비율

89.5%

였습니다.

반면 약을 중단하고 위약으로 바꾼 그룹은

16.6%

였습니다.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즉 체중을 빼는 것만큼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위고비 vs 마운자로 중단 연구 핵심 비교

두 연구는 설계와 기간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숫자를 직접적으로 우열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공통적인 방향은 분명합니다.

구분세마글루타이드 연구터제파타이드 연구

대표 연구 STEP 1 연장 SURMOUNT-4
치료 중 체중 크게 감소 체중 크게 감소
약물 중단 체중 재증가 체중 재증가
지속 치료 해당 연장분석과 직접 비교 주의 체중 추가 감소
핵심 감량분 상당 부분 회복 중단군에서 상당한 재증가

두 약 모두 중단 후 체중 재증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왜 끊으면 다시 찌는 걸까?

많은 분들이

"약 맞을 때 식사량이 줄었으니 그 식사량만 계속 유지하면 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약물의 작용으로 식욕과 음식 섭취량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약을 중단하면 그 효과가 사라집니다.

그러면 예전보다

배고픔을 더 자주 느끼거나

식사량이 증가하거나

간식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맞을 때 가능했던 식사량을 약 없이 그대로 유지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럼 평생 맞아야 할까?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무조건 평생 맞아야 한다"

라고 단정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비만은 많은 경우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접근합니다.

따라서 치료기간 역시

목표 체중

비만 관련 질환

치료 효과

부작용

체중 유지 가능성

비용

등을 고려해 의료진과 결정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장기간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은 의료진과 상의해 치료전략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목표 체중 도달했다고 바로 끊으면 될까?

이 부분도 조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00kg → 80kg

까지 감량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목표를 달성했다고 다음 날부터 바로

"이제 다 뺐으니까 끝!"

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체중 감량보다 어려운 것이 체중 유지입니다.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약물을 중단했을 때 상당한 체중 재증가가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목표 체중에 도달한 이후의 관리계획까지 의료진과 미리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용량을 조금씩 줄이면 요요가 없을까?

인터넷에서는

"위고비를 천천히 줄이면 요요가 없다"

"마운자로 간격을 2주로 늘리면 된다"

같은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임의로 용량이나 투여 간격을 변경하는 것은 권장할 수 없습니다.

특히 약을 아끼기 위해 임의로

주 1회 → 10일 → 2주

처럼 투여 간격을 변경하는 것은 허가된 사용법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단 또는 감량 전략이 필요하다면 의료진과 상의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요요를 줄이려면 약 맞을 때부터 준비해야 한다

비만주사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운 방법은

주사만 맞고 생활습관은 하나도 바꾸지 않는 것입니다.

약을 사용하는 동안 식욕이 줄었다면 오히려 이 기간을 이용해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채소와 식이섬유를 늘리고

고열량 간식을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만들고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는 것

등입니다.

약을 끊은 뒤 처음부터 생활습관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약을 사용하는 동안 체중 유지에 필요한 생활방식을 만들어두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특히 근력운동이 중요한 이유

체중을 많이 감량하면 지방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제지방량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계 숫자만 낮추는 데 집중해서는 안 됩니다.

적절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을 병행해 근육량 감소를 최소화하는 것이 장기적인 체중 관리와 신체 기능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특히

20kg 감량

같은 큰 폭의 체중 감소를 목표로 한다면 식사와 운동 관리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중단 후 체중이 조금 늘었다고 실패한 것은 아니다

중단 후 체중이 2~3kg 증가했다고 해서 곧바로

"요요가 왔다"

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체중은 수분, 염분 섭취, 탄수화물 섭취, 배변 상태 등 여러 요인으로 변합니다.

중요한 것은 장기간 상승 추세가 나타나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80kg → 81kg → 80.5kg

처럼 움직이는 것과

80kg → 82kg → 84kg → 87kg

처럼 몇 달 동안 계속 증가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따라서 체중을 주기적으로 기록하면서 추세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찌기 시작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중단 후 체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무작정 굶기보다는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증가 원인이

식욕 증가인지

활동량 감소인지

식습관 변화인지

다른 약물이나 질환과 관련된 것인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면 식사·운동 전략이나 비만 치료 계획을 다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비만주사 중단 전에 준비할 것 5가지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면 다음 다섯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목표 체중보다 유지 가능한 체중 정하기

무조건 가장 낮은 체중을 목표로 하기보다 현실적으로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체중을 생각합니다.

2. 식사량 기록하기

약을 사용하는 동안 어느 정도 먹었을 때 체중이 유지되는지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3. 단백질과 근력운동 챙기기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육량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체중을 꾸준히 기록하기

중단 후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중단 계획을 의료진과 상의하기

임의로 투여 간격이나 용량을 변경하기보다 치료계획을 의료진과 결정합니다.


결론 : 비만주사는 '빼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계열 약물은 체중 감량에 상당한 효과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약을 중단한 뒤 체중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세마글루타이드 STEP 1 연장연구에서는 치료 중 평균 17.3%를 감량했지만 약물과 연구 생활습관 중재를 중단한 뒤 1년 동안 11.6%포인트가 다시 증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존 감량분의 약 3분의 2를 다시 얻었습니다.

터제파타이드 SURMOUNT-4에서도 처음 36주 동안 평균 20.9%를 감량한 뒤 약을 중단한 그룹은 이후 52주 동안 체중이 평균 14.0% 증가했습니다.

반대로 계속 치료한 그룹은 같은 기간 평균 5.5%를 추가 감량했습니다.

따라서 비만치료제를 시작할 때부터

얼마나 빨리 뺄 것인가

만 생각하기보다는

"감량한 체중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까지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만치료제는 다이어트를 대신해주는 단기적인 주사가 아니라 식사·운동·장기적인 체중관리와 함께 사용하는 치료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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